방랑자가 집에 왔을 때 있던 건 어려진 루미네와 그런 루미네를 꼭 안아서 잘 봐주고 있는 첫째였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어린 루미네의 단 한마디가 그의 마음을 녹여버렸다. "우... 오빠?" 오빠? 항상 루미네는 오빠라고 한다면 제 쌍둥이 오빠에게만 해주었기에 루미네에게 오빠라고 듣는 것은 도무지 계속 들어도 익숙하지 않았다. 특히나 방랑자는 아이를 좋아하기에 어린 루미네의 모습은 너무 귀여웠고 루미네가 어릴 때는 이렇게 생겼나 싶어 양팔에 루미네와 아이를 안아주고는 토닥여주고 있었지만 이건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기에 나히다를 불렀다. "흐음... 아무래도 버섯을 잘못 먹은걸까?" "버섯?" "버섯 중에서 잠시간 어린 시절로 돌려주는 류가 아닐까? 음, 어쩔 수 없지. 방랑자가 루미네를 잘 봐야할 것 같아." "하아..." 루미네는 방랑자의 옷을 꽉 잡고는 훌쩍이기 시작해서 착하지하며 방랑자는 루미네를 토닥여주었고 훌쩍이던게 멈췄다. "언제 돌아오는 거야..." "아마... 만 하루?" 루미네의 어린 모습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방랑자는 루미네의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가 더 좋다고 생각하며 훌쩍이며 제 오빠를 찾는 거에 언젠가 이 소녀가 오빠를 만나서 티바트를 떠나는 걸 생각했다.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 생각하곤 잠든 어린 루미네를 토닥여주었다.